[조원식의 비전칼럼]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예술적 창작, 문제 해결, 심지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수준까지 진화하고 있다. 이제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사고를 확장하는 동반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창조적 사고(Creative Thinking)야말로 인간이 AI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라는 점이다.
기계는 정해진 알고리즘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패턴을 분석하여 최적의 해답을 도출해낸다. 그러나 인간은 단순히 해답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기존의 틀을 깨며 혁신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낸다. AI가 뛰어난 연산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왜’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특권이다.
이러한 창조적 사고의 대표적인 사례로 엔비디아(Nvidia)를 이끄는 젠슨 황(Jensen Huang)을 들 수 있다. 엔비디아는 본래 게임용 그래픽 칩(GPU) 제조업체였으나, 그는 GPU가 AI 학습의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가졌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를 세계적인 AI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그의 창조적 사고가 없었다면, 오늘날 엔비디아는 AI 산업의 중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오픈AI(OpenAI)의 샘 올트먼(Sam Altman)도 마찬가지다. 그는 AI를 단순한 보조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 방식을 확장하고 혁신하는 도구로 만들었다. ChatGPT의 등장은 AI가 인간과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이제 AI는 창조적 업무의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자동차는 왜 반드시 내연기관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결국 전기차를 대중화시키며 테슬라(Tesla)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로켓 산업에서도 “로켓은 왜 한 번 쓰고 버려야 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스페이스X(SpaceX)를 우주 산업의 선두주자로 만들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기존의 한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창조적 사고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제 AI는 단순히 인간을 돕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와 창의성을 확장시키는 존재가 되고 있다. 그러나 AI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혁신을 만들어낼 수 없다. AI가 제시하는 패턴을 분석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인간만의 독창적인 사고를 더해야 진정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
- 호기심을 유지하라.
-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라.
- 문제를 깊이 고민하라.
- 표면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고민하라.
- 다양한 시각에서 해결책을 찾아라.
- 고정관념을 깨고, 기존과 다른 접근 방식으로 문제를 바라보라.
- 도전적인 자세를 가져라.
-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앞서면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없다. 열린 마음과 도전 정신이 창의적 해결책을 찾을 기회를 만든다.
기술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창조적 사고를 기반으로 혁신을 이끄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오늘 당신은 어떤 질문을 던졌는가?
그 질문이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