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종합뉴스/김윤경기자] 2025년 2월 10일, 미래비전개발원이 주최한 ‘아침비전나라’ 강연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강연에서는 조원식 원장이 ‘최근 AI 전쟁과 AI 에이전트 시대의 자기 혁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21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AI 기술 발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은 AI 산업의 동향, AI 에이전트가 가져올 패러다임 전환, 그리고 개인 및 기업 차원의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조 원장은 AI 에이전트 기술이 기존의 자동화 개념을 넘어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자율적 작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게 되면서, 산업 구조뿐만 아니라 업무 환경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Genspark, Felo와 같은 AI 에이전트들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인간 중심적 업무 수행 방식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과 조직의 역할 재정립을 요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보조적인 도구가 아니라, 점차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개인과 조직은 AI와 공존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중·일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AI 혁신에 대한 'Wake up Call'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조 원장은 AI 기술 경쟁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각국의 산업과 안보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DeepSeek의 파급력과 Genspark, Felo와 같은 AI 에이전트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1958년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에서 촉발된 ‘Sputnik Moment’가 오늘날 AI 산업에서도 재현되고 있음을 설명하며, 각국이 AI 기술 선점을 위해 대규모 연구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삼성 반도체가 일본의 납품 중단 사태로 인해 위기를 맞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AI 기술 경쟁에서도 비슷한 위기가 도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러한 기술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혁신적인 조직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기술이 업무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분석한 이번 강연에서는,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이 확장됨에 따라 기업이 AI와 공존하는 방식을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특히,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와 같은 첨단 AI 기술이 검색 및 데이터 활용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정보 수집과 분석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조 원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협력적 파트너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조직 문화를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개인 차원에서도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자기 혁신과 지속적인 학습이 필수적임을 지적하며, “AI 시대에는 단순한 기술 활용 능력을 넘어,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전략적 사고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조 원장은 덧붙였다.

강연 이후 참가자들은 AI 기술이 각자의 업무와 생활에 미칠 영향을 깊이 고민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AI의 발전이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대응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한편, 다음 강연은 2월 11일(화) 오전 6시 2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김성희 에듀토키트 대표가 ‘퍼실리테이션의 세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AI 시대에 필요한 협업 및 소통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연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AI가 가져올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기 혁신과 전략적 사고가 요구되는 시점임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유익한 강연이었다.